우리몸에서 가장 큰 내분비선인 갑상선은 정상적인 경우에는 눈에 띄거나 만져지지 않지만 이상이 생기면 커지게 됩니다.
근래들어 갑상선암이나 기타 갑상선에 여러 질환들에 대한 소식들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갑상선은 음식물을 통해 섭취한 아이오딘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우리몸안으로 분비해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제대로 유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에서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에는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결절등이 있는데 각각의 병명에 따라 갑상선에 좋은 음식이 다릅니다.
우선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아 우리몸안의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줄어든 상태로써 생기는 여러가지 증상들로 체중증가, 만성 피로, 변비, 식욕 부진, 추위를 타는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또한 월경과다나 생리주기의 변화등이 생기며 피부가 건조해집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좋은 음식 즉 갑상선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려는 분들이 계시지만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적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선 특별한 갑상선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보다는 갑상선 호르몬을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갑상선에 좋은 음식을 위해 특별한 식이요법은 필요치 않으며 오히려 갑상선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진 요오드를 과다하게 섭치하면 오히려 악화되기도 한다고 하니 일반적인 균형잡힌 식단을 꾸준히 먹는것이 좋습니다.
다만 갑상선 호르몬을 복용할때 다른 음식이나 약에 의해 흡수가 방해될수 있으므로 공복에 갑상성 호르몬약만을 먹어야 하며 철분제나 칼슘약, 제산제등을 함께 복용하는 분이라면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제를 먼저 먹은후 약 1시간 정도지나 다른 약이나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는 반대로 우리 몸에 필요한 양보다 더많은 갑상선 호르몬이 생성되어 나타나는 증세를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고 하는데 사소한 일에도 흥분하고 화를 내는등 신경이 예민해지고 집중이 되지 않거나 불안감이 늘어납니다.
또한 호르몬의 과다 분비로 체력소모가 심해 쉽게 피로를 느끼고 더위를 타고 심박이 빨라지며 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쉽게 찹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는 왕성한 식욕에도 불구하고 살이 빠진다는 점입니다. 전반적으로 갑상선이 커지고 눈이 커지며 앞으로 돌출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가진 경우 모든 대사가 활발하여 일종의 소모성 질환이므로 갑상선에 좋은 음식은 고열량의 고단백 식사를 꼽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민간요법이나 보약등을 믿기 보다는 현대의학의 힘을 빌리시길 바랍니다.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내는 원료인 요오드를 오랜 시간동안 제대로 섭취 못해 결핍되거나 과다하게 섭취하면 갑상선 기능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많이 알고 았지만 우리나라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양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굳이 요오드를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셔서 김이나 다시마 미역과 같은 음식을 일부러 피할 필요도 없고 많이 먹을 필요도 없습니다. 갑상선에 좋은 음식인 고단백 고열량 식단에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