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만기되는 적금이 있어 농협에 들렀습니다.

일년짜리 상품이라 얼마 되지않는 금액이기도 하고 당장 쓸 필요가 없어서 다시 적금으로 묶어 놓을까 싶어 적금금리를 물었더니 1년짜리 예탁금 금리가 2.2%라고 합니다.

물론 기한이 길어질수록 금리가 더 내려가고요.

조금은 아이러니 하더라구요.

 

돈을 오랫동안 맡겨놓겠다는데 이자는 더 내려가니까요.

이제는 은행에서도 돈을 맡아 보관해주는 개념으로 생각하는 듯 합니다.

이러한 초저금리 시대에 저축상품 떠오르는 것이 적립식펀드이지요.

목돈을 가지지 않아도 은행에 저축하듯 매월 일정한 금액으로 소액 투자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인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러한 적립식 펀드에 대해 좀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적립식 펀드의 가장 큰 장점은 코스트 애버리지 즉 평균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일반 주식형 펀드들은 펀드가입시점에 따라 수익률 변동이 매우 큽니다. 따라서 주가 고점에 투자한 투자자입장에서는 주가가 폭락하면 손절매라도 해서 빠져나오려 하고 폭등하면 더 투자하려고 하는데 이런 부분들이 수익률을 좌우하게 되지요

하지만 매월 일정금액으로 주식을 매입하는 적립식 펀드는 주가가 떨어지는 날에는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주식을 사고 반대로 주가가 오르면 덜 사게 되는 코스트 애버리지 효과가 발생함으로써 주식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안정된 수익률을 노릴 수 있어 미래에 종자돈을 만드는데 적합합니다.

적립식 펀드에는 채권형이 있는데 채권형펀드는 매입단가가 하락하는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에 적립식 투자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생명 보험사가 판매하는 변액보험으로 적립식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어떨까요?

이러한 방법은 보험사의 특성상 가입초기에 부과되는 비용이 증권사 상품에 비해 높고 펀드수가 제한되어 있어 적립식 투자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적립식 펀드를 들때에는 수수료 부담에 대해 간과하면 안되는데요

적립식 펀드는 3~5년의 장기투자 상품이다보니 일반펀드보다 수수료 부담이 큰데 장기 투자의 경우 1%의 수수료 차이도 미래의 수익률에 큰 영향을 끼칠수 있답니다.

 

또한 적립식 펀드의 펀드 매입 날짜는 되도록이면 다른 사람들이 선택하지 않는 날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인즉 적립액이 많이 들어오는 날에는 펀드 매니저들이 많은 주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올라가 주식 매입단가가 오를 가능성이 크답니다.

 

적립식 펀드는 불입방법에 따라 적립식과 거치식으로 구분되는데 어떤것이 더 좋다라고 말할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시장이 특별한 조정없이 지속적인 상승세 흐름에 있을때는 거치식펀드의 수익률이 좋은 반면 상승과 조정을 반복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때는 적립식의 수익률이 높다고 합니다.

 

 

 

<적립식 펀드에 대한 오해 5가지>

 

1. 만기가 있다.

- 장기 투자를 이끌기 위해 3, 5년등 일정기간 동안 정기 납입하는 것일뿐 특별한 만기는 없답니다.

 

2. 불입기간이 지난 후 환매하지 않으면 계속 통장에서 돈이 나간다.

- 계약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이체가 정지되며 도 계약기간 전이라도 환매수수료 부과기간 후에 지동이체 해지로 추가불입하지 않더라도 불이익은 없습니다.

 

3. 환매 수수료는 운용사와 판매사가 가져간다

- 환매 수수료는 해당 펀드에 편입되어 투자금 일부가 중도에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입는 손실을 보존하기 위한 것입니다.

 

4. 펀드가 이익을 못 내도 환매수수료를 낸다.

- 환매수수료 부과기간 이내라고 해도 펀드가 이익이 나지 않으면 환매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습니다.

 

5. 불입기간이 끝나면 펀드운용도 멈춰 추가 이익은 발생하지 않는다.

- 은행정기적금이 만기 후에는 보통예금 이자만 주는 것과는 달리 펀드는 계약기간이 끝나도 환매전까지 계속 운용됩니다.

 

 

지금까지 저금리시대 저축수단으로 이용가능한 적립식펀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적은 이율이라도 요모조모 제대로 따져 가정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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